브리핑
[김지호 대변인] 나경원 의원, 국회도 지키지 못한 채 민주당을 탓하는 적반하장 정치 멈추십시오
김지호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11월 24일(월) 오전 10시 1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나경원 의원, 국회도 지키지 못한 채 민주당을 탓하는 적반하장 정치 멈추십시오
12월 3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였던 국회를 지킨 것은 국민이었습니다. 국회 밖에서 시민들은 스스로 민주주의를 지키고 있었지만, 그 순간 나경원 의원은 국회를 떠나 국민의힘 당사로 향했습니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 국회를 책임지고 지켜야 할 다선의원이 자리를 비운 사실은 어떤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나경원 의원은 12.3 계엄이 “잘못된 방법이었다”고 뒤늦게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묻습니다. 왜 그날 밤, 국회의 계엄해제 결의안 표결에 동참하지 않았습니까? 민주주의가 무너질 수 있는 순간에 국회를 떠난 선택은 오늘 나 의원이 말하는 모든 비판의 근거를 스스로 무너뜨립니다.
그럼에도 나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내란몰이’, ‘계엄팔이’, ‘전체주의’라는 극단적 표현을 쓰며 모든 책임을 민주당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 국회를 지키지 않은 본인의 선택은 외면한 채, 사실을 뒤틀어 민주당을 공격하는 정치적 프레임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입니다.
12.3 계엄 진상규명과 책임자 조사 요구는 정치 공세가 아니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이를 ‘정치보복’으로 몰아가는 것은 계엄의 불법성을 흐리고, 그날의 진실을 지우려는 시도일 뿐입니다.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을 향한 과장된 공세 이전에 먼저 다선의원으로서 지키지 못한 국회에 대한 책임을 돌아봐야 합니다. 그날의 빈자리를 외면한 채 타인을 꾸짖는 정치야말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2.3 계엄의 진실을 왜곡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흔들리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킨 국민과 함께 진실 규명을 끝까지 완수할 것입니다.
2025년 11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