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박찬대 원내대표, 내란종식·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 인사말
박찬대 원내대표, 내란종식·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 인사말
□ 일시 : 2025년 2월 22일(토) 오후 3시 30분
□ 장소 : 안국역 1번 출구
■ 박찬대 원내대표
여러분, 안 추우세요? 날씨도 찬데 이렇게 많이 모여주신 애국시민 여러분과 자랑스러운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찬대입니다.
오늘은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발생한지 82일째 되는 날입니다. 지난 80여 일간,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모두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들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정말 숨가쁘게 오지 않았습니까? 그 앞자리에서 언제나 함께 해주신 애국시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이 있어 민주주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여러분이 있어 대한민국은 더욱 굳건하게 나아갈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지요?
여러분, 위기 상황이 되면 진짜와 가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벌였던 분들이 있는가 하면, 일본의 앞잡이가 된 친일 매국세력이 있었습니다. 헌정질서와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누가 진짜 민주주의를 지키는 사람인지, 누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자인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80여 일간 국민의힘이 보여준 모습은 어땠습니까? 계엄 당일에는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하더니, 내란 수괴 탄핵을 대놓고 반대했습니다. 내란 수사를 위한 특검을 반대하고, 내란 수괴 체포를 몸으로 막았습니다. 폭동을 선동하는 극우세력들 앞에 굽신대고 전광훈의 사당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까? 헌법재판소를 흔들고, 헌법재판관에 대한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12월 3일로 돌아가도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탄핵과 특검을 당론으로 반대한 것도 모자라 헌법재판소를 앞장서서 흔들고 있습니다.
내란 발생 80여 일이 지났지만 윤석열은 여전히 국민의힘 1호 당원 아닙니까? 어떤 징계도 받지 않았습니다. 군대를 동원해 국회와 선관위를 침탈하고, 정치인과 국민 수백 명을 체포해 살해하고, 3선 개헌으로 영구집권을 꿈꿨던 흉악한 내란의 실체가 드러났지만,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윤석열을 징계하지 않았습니다. 헌법과 법률을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정당은 보수정당이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당연히 보수정당이 아닙니다. 범죄옹호정당, 내란동조정당, 극우정당으로 불려야 마땅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내란동조정당, 극우정당 국민의힘은 지금도 윤석열의 복귀를 원하고 있습니다. 12.3 비상계엄으로 GDP 6조 3천억이 날아갔는데, 내란을 옹호하고 윤석열을 지키자고 떠들고 있습니다. 국민이 죽든 말든, 나라가 망하든 말든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자기들 밥그릇에만 관심입니다. 국민에게도 나라에게도 아무 쓸모 없는 무쓸모 정당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내란 수괴 윤석열은 당연히 파면해야 합니다. 윤석열이 다시 복귀하면 대한민국은 그날로 파멸입니다. 테러와 폭동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생지옥에서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닙니다.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우리의 투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다시는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 다시는 극우세력들이 준동하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파면을 넘어 다시 만날 대한민국은 이전과 달라야 합니다. 내일에 대한 희망이 있는 나라, 마음껏 도전하고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는 나라, 차별과 혐오 대신 포용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우리 함께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날까지 모두 함께 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함께 구호 한 번 외치겠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동조 극우정당 국민의힘 심판하자!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2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