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당대표,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73
  • 게시일 : 2025-02-24 13:13:57

이재명 당대표,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 모두발언

 

□ 일시 : 2025년 2월 24일(월) 오전 11시 30분

□ 장소 : 한국불교 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

 

■ 이재명 당대표

 

원장님 말씀처럼 손바닥도 다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인데, 어쨌든 국민들께서 불안하고, 불편해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저를 포함해서 이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 큽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누가 더 책임이 크냐는 상대적인 문제일 뿐이고 저희도 어쨌든 부족함이 많아서 그래서 국민의 삶도 어려워지고 국가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한 상태가 된 것처럼, 어쨌든 그 점은 저희의 과라고 해야 되겠죠. 저희도 그 부족함을 메우도록 노력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5200만이 사는 세상인데, 생각은 다 다르고 이해관계도 다 달라서 우리만 옳은 생각이다. 당신들은 틀렸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거겠죠. 말씀하신 것처럼 덕장이 될 수 있도록 정치가 우리 국민들의 삶이나 우리나라의 미래에 저해 요소가 되는 일은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걱정하시는 것처럼 세상이 너무 극단적이고, 심하게 대결적이어서 걱정이기도 합니다.

 

최근 상황이 급작스럽게 갑자기 생긴 일인지, 아니면 우리 사회가 이때까지 가져왔던 문제가 폭발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은데, 하여튼 상황이 심각한 건 분명하고, 정치권에서의 노력만으로는 이겨내는 게 쉽지는 않은 상황 같습니다.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사회에 정신적 지도자 분들, 특히 이제 종교계에서 좀 나서 주실 필요가 매우 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작년 내란 사태 전후로 조계종에서 선명한 입장을 통해서 우리 국민도 이 사회가 갈 길을 지정해 주셨는데,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부족한 정치권 또 부족한 정치인들 죽비처럼 필요한 말씀 많이 해 주시고요. 저희도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저희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우리 정신적인 지도자분들이 나설 때가 된 것 같아요. 너무 각박해졌습니다.

 

2025년 2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