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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 : 동해안벨트편> 강원 삼척시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84
  • 게시일 : 2025-05-03 17:04:02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 : 동해안벨트편> 강원 삼척시 인사말

 

□ 일시 : 2025년 5월 3일(토) 오후 4시 15분

□ 장소 : 엘마르 앞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삼척시민 여러분, 그동안 잘 계셨어요? 잘 못 계셨죠. 많이 힘들기는 하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니까 곧 새로운 세상을 향해서, 희망찬 출발을 다시 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위대한 삼척 시민들이 새로운 삼척도 만들고, 새로운 강원도도 만들고, 새로운 대한민국도 만들어주시겠지요? 여러분의 아주 유용한 도구로, 충직한 일꾼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대동세상, 서로 존중하고 서로 협력하고 어우러져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 만들어야지요? 우리가 내란도 이겨냈는데, 이 국가 반란도 이겨내고 있는데 까짓것 그런 세상을 못 만들겠습니까? 여러분이, 곧 국민이 이 나라 주인이고, 국민의 힘으로 이 나라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정치인들 사고 많이 치잖아요. 매우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그 정치인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결국 우리 손으로 만드는 거잖아요. 이번에는 삼척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희망이 있는 삼척으로 여러분이 꼭 만드시기 바랍니다. 

 

강원도에 좋은 사람 참 많드래요. 저의 선친께서 강원도 황지 탄광에서 일했는데, 지금도 큰형님이 태백에 사세요. 그런데 강원도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더라고요. 대한민국이 전부 서울로 뭉쳐가지고 서울은 미어터지고 있어요. 땅값이 무슨 아파트 한 평에 3억씩 하지 않나, 그것이 말이 됩니까? 땅 한 평에 1억, 몇 억씩 하는 나라가 어떻게 경쟁력을 가지겠어요. 그런데 지방은 텅텅 비어 있잖아요. 우리가 조금만 배려하면, 조금만 신경 쓰면 고루 더 잘 살 수 있어요. 대한민국은 한쪽으로 너무 많이 몰린 것이 문제입니다. 기회도 특정인들이 너무 많이 가지고 있고, 재산도 특정인이 너무 많이 가지고 있고, 그러다 보니 지역도 서울로, 경기로, 인천으로 다 몰리고 있습니다.

 

저도 인천에 살고 경기지사도 했고 하지만 사실 매우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찾아 서울로 가도 거기도 그렇게 호락호락하지가 않아요. 땅값 싸고 공기 좋고 잠재력 많은 전국이 고루 잘 살게 하는 방법이 왜 없겠습니까? 하다못해 한 가지만 얘기를 해도 예산 배정을 할 때 서울하고 거리가 먼 데일수록 비율상 조금씩 더 배정할 수도 있잖아요. 전기 에너지가 앞으로 미래 사회의 핵심 자원이 될 텐데 여기는 바람, 태양, 정말 경상도 말로 "쌔뱄잖아요."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걸 잘 활용하면 여기도 살 만한 동네가 될 것입니다. 강원도도, 경북도, 전남도 다 같이 살아야하지 않겠어요? 

 

제가 이런 얘기 가끔씩 하는데,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는 GTX라고 하는 것 있죠? 지하 50m 정도로 지나가는 광역철도가 있어요. 그것 한 개 노선을 만드는데 보통 7조 원에서 10조 원이 듭니다. 10조 원 계산이 잘 안 나오죠? 동그라미 몇 개인지 세보려면 한참 세야 돼요. 근데 다른 지방도 마찬가지인데, 강원도 지역에는 천 억이 없어서 해야 될 일, 하고 싶은 일을 못합니다. 그러니까 자원이 불평등 분배되고 있잖아요. 물론 사람이 많으니까 많이 투자하고, 많이 투자해서 좋아지니까 더 몰리는데 이것이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이제는 균형 발전하는 나라로 가야 해요. 그래야 나라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이 나라가 희망 있는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을 잘 골라야지요. 여러분, 어렵긴 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서로 힘을 합쳐서 돌파해 나갑시다. 우리도 노후를 편하게, 자식들도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같이 꼭 만듭시다! 까짓것 내란도 이겨냈는데 이 정도야 가뿐하지요? 여러분을 믿겠습니다.

 

2025년 5월 3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