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06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제106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 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1시 30분
□ 장소 :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
■ 정청래 당대표
보도를 통해서 보셨겠지만 엊그제 대통령님과 관저 만찬이 있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함께 했습니다. 장시간 많은 대화를 나눴고 매우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당정대 간 바늘구멍만한 빈틈도 없이 의견이 일치했고 그래서 김병기 원내대표와 저는 더욱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인 논의를 다 했고 어쩌면 이렇게 당의 생각과 대통령님 생각이 약간 놀라울 정도로 일치했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여러 가지 개혁 과제는 중단 없이 이어가고 지혜롭게 추진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훌륭한 축구 선수는 상대방의 태클마저 피하면서 골을 넣었습니다. 우리 또한 그렇게 해야겠습니다. 당정대 간 이견은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의원님들께서 십분 이해하시고 일치단결된 언행을 해주시고 당정대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원팀-원보이스로 굳건하게 차돌같이 단결해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기조입니다.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개혁에는 고통이 따르고 반대와 저항에 부딪히지만 훌륭한 축구 선수처럼 태클을 잘 피해 가면서 추진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내란 잔재 청산은 제 개인적으로 ‘내란의 티끌마저 법정에 세우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나치 전범도 끝까지 추적해서 처벌했던 것처럼 그러한 각오로 임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의원님들께서 지금까지 한 목소리로 잘 해 오신 것처럼 이번 사법개혁안이 통과될 때까지 조금 더 힘을 내자는 말씀드리고 연말연시 바쁘실 텐데 이렇게 항상 당을 위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애쓰시는 여러분들께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병기 원내대표
당대표께서 연말연시에 정말 힘드시더라도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하셨습니다. 다른 말로 말씀드리면요. 필리버스터가 끝나기 전에는 해외 출장을 자제해 주시고 이 필리버스터에만 집중해 주십사 하는 당부입니다.
국민의힘이 지금 민생법안마저도 볼모로 잡고 있는데요. 본인들이 낸 것만 한 30여 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발의한 법안까지 이렇게 잡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민생을 인질로 잡고 있는데 이게 한 술 더 떠 가지고 오늘부터는 형사소송법, 은행법, 경찰관직무집행법 여기에도 필리버스터를 걸겠다고 예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일요일까지는 필리버스터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우리당은 민생을 책임지는 여당입니다. 의원님들께 당대표께서 말씀하셨듯이 가장 필요한 것이 흔들림 없는 의지이고 조금만 더 고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12월 1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