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차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제1차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7년 4월 10일(월) 오전 8시 30분
□ 장소 : 중앙당사 4층 회의실
■ 문재인 후보
1차 회의다. 정권교체를 향한 절박한 마음으로 말씀드린다. 최근 선대위 구성과 관련된 당내 갈등은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들 앞에 송구하고 면목 없는 일이다. 어제를 끝으로 인선이나 자리를 놓고 어떤 잡음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당부를 드린다. 특히 이유가 무엇이던 간에 화합과 통합에 찬물을 끼얹는 일은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다.
오늘 이후에 용광로에 찬물을 끼얹는 인사가 있다면 그 누구라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통합과 화합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있다면 제가 직접 나서서 치우겠다. 선거까지 한 달이 채 남지 않고 시간 없기에 오늘 선대위가 먼저 출범한다. 그러나 소외되거나 빠지는 분이 단 한명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 후보로서 저의 분명한 의지다.
안희정, 이재명, 최성 후보와 함께 뛰었던 의원님들, 동지들 한분도 서운하지 않게 모시겠다. 박원순 시장, 김부겸 의원과 뜻을 맞추었던 분들도 마찬가지로 함께 갈 수 있게 해주십시오. 우리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께 각별한 부탁을 드린다.
선대위원장단, 송영길 총괄본부장을 비롯한 본부장단, 그리고 각 캠프 책임자들과 상의해서 소외감을 느끼는 분이 한 분도 없도록 잘 챙겨주시길 바란다. 또한 앞으로도 좋은 분들을 모셔서 선대위를 더 폭넓고 풍부하게 만들어 주십시오. 후보로서 선대위에 드리는 당부이자 지시이다.
남은 한 달 우리는 두 가지와 맞서야 한다. 하나는 정권을 연장하려는 부패 기득권 세력이다. 제가 당 경선 때부터 정권 연장 세력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여러 번 강조해서 말씀드렸다. 지금 그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들은 비전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문재인은 안 된다’로 맞서고 있다.
전 세계 어느 선거에서도 내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느 누구는 안 된다고 해서 집권한 정치세력은 없다. 그럴수록 우리는 비전과 정책으로 진짜 정권교체가 무엇인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또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의 구체적 비전을 보여드려야 한다. 그것으로 선택 받아야 한다.
또 하나는 우리 자신과 맞서야 한다. 우리 스스로 낙관과 안일, 자만과 오만을 일체 버리고 매일 매일 긴장하고 각성해야 한다. 절제와 헌신으로 더 낮게, 더 겸손하게, 더 치열하게 해나가지 않으면 결코 이길 수 없다.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절박함보다 훨씬 더 큰 절박함을 우리 스스로 가져야만 이길 수 있다.
오늘부터 우리는 하나다. 저와 동지들, 또 후보와 당도 하나지만,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도 하나다. 안희정 지사, 이재명 시장, 최성 시장과 저는 한 몸이다. 이제부터 모든 일은 안희정, 이재명, 최성, 박원순, 김부겸과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용광로 선대위를 완성하는 것도, 또 공약을 발표하고 실천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안희정 지사의 포용 정신, 이재명 시장의 억강부약 정신, 최성 시장의 분권 정신을 전폭적으로 반영할 것이다. 박원순 시장의 소통과 혁신, 김부겸 의원의 담대한 도전을 깊이 새길 것이다. 선대위만 용광로가 아니라 공약도 용광로가 되게 할 것이다. 이분들의 정신과 철학을 제 공약으로 삼을 각오가 되어있다.
우리는 정권교체를 위해 지난 10년간 절치부심했다. 그러나 그동안 국민들은 절체절명의 힘든 삶을 버텨야만 했다. 이번에 정권교체를 못하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 죽기 살기의 각오로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야 한다. 분골쇄신, 사즉생의 각오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제가 맨 앞에서 앞장서가겠다. 국민 속으로 가겠다. 함께 가주시겠는가. 다함께 가자. 우리가 하나가 돼서 함께 가면 반드시 이긴다. 새로운 대한민국이 우리 앞에 있다.
■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1,089일만에 세월호가 우리 품으로 돌아왔다. 천일이 넘는 기다림은 절망을 희망으로, 포기를 용기로 바꾸는 시간들이었다. 온 국민들과 함께 세월호의 귀환을 아픈 마음으로 환영하면서 우리 민주당은 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그리고 오늘 첫 국민주권선대위회의가 열리고 있다. 진짜 대선 레이스는 바로 오늘부터라는 각오를 가슴에 새기면서, 앞으로 남은 29일 문재인 후보님께서 당부하신대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기필코 정권교체를 만들어낼 것이다.
문재인 후보님과 이해찬 총리님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단, 본부장단이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였다. 경선 이후 당의 통합과 승리를 위해 기꺼이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해주신 공동선대위원장님 한분 한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치열하게 경쟁하고 화끈하게 통합해주신 안희정, 이재명, 최성 후보님과 각 캠프를 대표해 용광로 선대위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도 깊은 감사와 뜨거운 동지애를 보낸다. 그리고 공동선대위원장을 수락해 주신 권인숙 교수님, 이다혜 프로님도 뜨겁게 환영한다.
대선 현장 각 본부별 지휘봉을 잡으신 본부장님들, 그리고 단장님 여러분께도 많은 기대와 응원을 보낸다. 그동안 우리가 혹시라도 대세론에 안주했다면, 또는 정권교체 당위론에 안주했다면 이제는 그것들과 과감하게 결별을 선언하고자 한다. 오로지 수권정당으로서 준비해온 정책과 안정된 국정경험, 단호한 개혁의지로 가짜 정권교체를 극복하고 진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할 때다.
당 중심의 대선은 우리당의 정당사상 유례없는 길을 걷는 것이다. 처음이기에 다소 혼선도 있었고 오해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당 중심의 대선을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 약속을 드렸다. 또 그 길만이 2012년 대선 패배의 교훈을 반복하지 않는 길이며, 2017년 대선 승리를 확실하게 보장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이제 캠프와 당을 나누는 말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오로지 후보와 혼연일체 된 당만 있을 뿐이고, 모두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정권교체의 대장정을 나아갈 것이다. 저 역시 당 대표로서 이번 대선에 무한 책임을 갖고 역사적 과업을 완수해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혀드린다.
선대위 구성을 하면서 ‘국민 통합’, ‘당 중심’, ‘가치 조화’의 3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 이 원칙은 오로지 ‘국민 대통령 문재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당의 충정이자 전략이었고 원칙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
오늘 첫 선대위 회의를 필두로 해서 누가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세력인지, 누가 진정으로 중산층과 서민과 민생을 책임질 수 있는 세력인지, 누가 진정으로 국가위기를 극복해내고 국민 주권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세력인지 정정당당하게 경쟁에 나설 것이다.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향한 대장정에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
오늘은 참 매우 뜻깊고 중요한 날인 것 같다. 이제 선거가 딱 4주 남은 것 같다. 저 벽에 우리가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님, 또 노무현 대통령님 사진이 걸려 있는 모습을 보면서 참 깊은 감회를 갖는다. 5월 9일, 저 사진 옆에 문재인 후보의 사진이 걸릴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
대통령선거는 언제나 해보면 참 어려운 선거다. 이번 선거도 불과 열흘 전하고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열흘 전만 해도 굉장히 낙관적인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매우 긴장해야 될 중요한 상황이다. 이제 4주간에 걸쳐서 모든 역량을 다 쏟아 넣으면 충분히 역사적 과업을 이룩할 수가 있다.
대통령 선거를 끝나고 나서 보면, 우리가 모든 힘을 탈진할 정도로 쏟아 넣어야 결국 하느님이 그 뜻을 알아서 마지막에 점지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우리가 4주 동안 최선을 다해서 선거운동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어떤 데에 가서 ‘공직자의 자세’를 말할 때 이런 말을 한다. 언제나 곧고 선한 마음으로, 진실한 마음으로, 또 성실한 태도로, 아주 절실한 심정으로 해야만 공적인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적인 일이라는 게 어렵고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경중과 선후와 완급을 잘 가릴 줄 알아야 하는데, 특히 선거가 그렇다.
이 대통령선거는 우리 스스로 만들었다기보다는 촛불 민심으로 국민들이 힘을 얹어져 만들어진 국면이다. 그 민심을 우리가 잘 받들어서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역사적인 책무다. 우리가 이것을 못하면 국민들로부터의 엄청난 지탄과 탄핵을 받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
2012년 선거를 우리가 잘못 치러서 졌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사태까지 오게 됐다. 국가적으로 참 불행한 일이다. 이번에도 우리가 제대로 못한다면, 국민 앞에 우리가 무슨 낯을 들고 살 수 있겠나. 이번에는 절대로 다시 한 번 실수하지 않는다는 자세로, 마지막 선거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저도 최선을 다 하겠다. 5월 9일 승리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송영길 중앙선대본부 총괄본부장
오늘 역사적인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절박한 심정이다. 국민들이 가슴을 졸이고 있다. 국민들께서 저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정신 차려라’. 앞으로 29일 동안 모든 판단의 기준을 문재인 후보 중심으로, 대선승리를 위해서 모든 선대위원장님과 본부장, 그리고 당원들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의 뒷받침을 하겠다.
국민성장 시대, 진짜 정권교체, 공정한 대한민국, 일자리 대통령, 한반도 핵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준비되고 검증된 후보, 문재인과 함께 힘을 모아보자. 29일 동안 국민들에게 간절하게 호소해서, 우리에게 정권을 맡길 자격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자기 자신의 지위나 자리의 문제가 아니라 독립된 나라의 문지기가 되겠다는 김구 선생의 자세로 정권교체를 위해서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야망의 계절, 영웅시대라는 드라마를 보고 성공한 기업인 이명박에 홀려서 이명박을 찍었더니, 4대강은 ‘녹조라떼’가 되고 수십조의 국가 재산이 탕진되어 나라가 빈사상태에 빠졌다. 선덕여왕 드라마에 취한 국민들이 선덕여왕과 같은 여성 대통령을 기대하고 박근혜를 찍었지만 국정농단 사태로 대한민국이 망가졌다.
또 이렇게 이미지에, 검증되지 않은 작전주 테마주에 대한민국이 홀려서는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회복될 수가 없다. 준비되고 진정한 문재인 후보를 우리 모두가 알리고 뛰어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겸허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저도 온몸으로 뛰겠다.
조갑제씨가 이번에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렌트카’, ‘렌트’ 대통령은 안 된다. 우리 국민과 함께, 촛불과 함께 준비된 후보, 온갖 것으로 연출된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삶 자체가 역사 속에서 함께 해왔던 문재인 후보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염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칼빈슨호가 지금 한반도 해역으로 온다고 한다. 북한 6차 핵실험이 될지 안 될지 불안한 상황이다. 이 한반도의 핵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 지금 있는 후보 중에 유일하게 국정경험을 가지고 노무현과 함께 미 조지 부시 대통령을 설득해가면서 9.19 비핵 합의를 끌어낸 경험을 기초로 한반도의 핵 문제를 문재인 후보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저도 참여를 했다.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시베리아 가스관을 연결하고 지금 조선해운이 망해서 무너져 가는 부산·울산·경남 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비전을 가진 문재인 후보를 통해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자.
청년이 ‘헬조선’을 이야기하고 있다. 탈출구는 새로운 문이다. 문, EXIT, 헬조선의 탈출구, 벽을 문으로 바꿀 문재인, 문재인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같이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2017년 4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