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7차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제7차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7년 4월 26일(수) 오전 9시
□ 장소 : 당사 4층 대회의실
■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선거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양강구도는 무너지고 점차 1강-1중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고 한다. 각 정당과 후보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TV토론 등을 통해서 유권자에게 전달되면서 자연스럽게 후보 간 우열이 형성되는 것 같다. 우리는 무엇보다 이번 선거가 국민이 주신 선거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의 더 큰 통합과 발전을 위해 과거의 낡은 적폐를 청산해달라는 게 촛불민심의 명령이었고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이를 성실히 받들 뿐이다.
그러나 여전히 정치권 일각에선 선거 적폐라고 할 색깔론과 지역주의를 들먹이고 있으며 이마저도 안 통하니 마침내 야합 카드를 꺼내고 있다. 이른바 ‘원샷 단일화’라고 하지만 ‘원샷 독배’로 끝나고 말 것 같다. 권력욕 때문에 적폐세력과 손을 잡는 행위는 아마도 대선 후 공중분해까지 각오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급해도 종중의 땅문서까지 도박판에 거는 것은 조상에게도 가족에게도 차마 못할 짓 아니겠는가. 분명히 아셔야 한다.
그런데 국민의당은 통일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지원 대표는 ‘단일화는 없다’고 하고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여지를 두는 듯하다. 두 개의 입으로 여론의 눈치를 보겠다는 전형적인 간보기 정치라 할 것이다. 안철수 후보가 이런 간보기 정치에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당내 두 개의 목소리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국민의당 창업자로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하루아침에 당론 바꾸기, 입장 바꾸기를 수시로 해 오셨기 때문에 국민 불신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 후보는 적폐 야합, 부패동맹에 대한 통일된 당론을 조속히 국민 앞에 내놓는 게 합당한 도리가 아니겠는가.
최근 선거를 혼탁케 하는 가짜뉴스에 대해 한 말씀드리겠다.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다. 충격적인 것은 선거철을 맞아 특정 정당 소속 정당인들이 버젓이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통에 관여하는 사태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가짜뉴스는 직접 만드는 것도 안 될 뿐만 아니라 단순히 전달하는 행위도 처벌 받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지금 당에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가짜뉴스가 수없이 제보되고 있다. 심지어 문재인 펀드를 사칭한 가짜펀드까지 등장했다. 문제는 이런 가짜뉴스가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당은 문재인 후보를 음해하고 공정선거를 어지럽히는 어떤 행위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 가짜뉴스 작성자는 물론, 배포자도 선거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
재외국민 여러분, 어제부터 4월 30일까지 투표가 진행 중이다. 이번 재외동포 국민투표는 사상 최대 규모인 30만 명이 등록해주셨다. 그만큼 고국에 대한 걱정이 크셨고 ‘고국이 새로운 길을 열어라’고 하는 주문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탄핵과 구속으로 이어진 정치적 격변에서도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는 동포 여러분의 열망과 문재인 후보는 함께 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 민주당은 재외동포 권익 신장과 법적 지위 향상에 노력해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기호1번 문재인 후보 역시 재외국민보호법 제정에 앞장서왔고 재외동포청 설립, 차세대 교육지원 정책 등을 공약했다. 꼭 이루어내겠다. 오는 30일까지 반드시 투표해 정권교체에 꼭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란다.
■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
이번 주가 가장 중요하다. 5월 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도 금지되고 TV토론도 없기 때문에 5월 2일까지가 공개된 선거운동이라 볼 수 있다. 이번 주가 매우 중요한 기간이다. 모든 사람이 선거에 조금 더 겸손하게 임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조금 앞선다고 해서 자칫 자만했다가는 금방 뒤집어진다. 대통령 선거는 굉장히 민감한 선거라 일주일 새에도 뒤집어진다. 이번 주가 가장 신중하고 정중한 자세로 잘 가야 되는 주간이라서 모든 부서에서도 철저하게 그런 자세로 임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선거를 경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다른 후보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국가를 책임질 것인가 그런 자세로 캠페인을 해야 한다. 인수위도 없이 집권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국가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하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 현재 후보 중에 아주 수준 낮은 후보도 있고, 유치한 후보도 있는데 그 사람과 경쟁해서 이기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우리 스스로 이 난국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국가안보적으로도 어느 때보다 어렵다. 어떻게 선제공격이란 말이 서슴없이 나올 정도로 이런 위기가 다가왔는가. 저는 정치하며 선제공격이란 말을 서슴없이 하는 것을 처음 봤다. 그만큼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슬기롭게 이겨낼 것인가 하는 자세로 캠페인도 하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우리가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한 번도 이렇게 야당끼리 싸우는 선거는 안 해봤다. 항상 여당과 싸우는 선거였는데 이번에는 여당은 아예 집권할 가능성이 없어서 야당끼리 싸우는 선거인데 야당도 정체성이 다르다. 어제 토론을 보면서도 느꼈는데 야당이라고 해서 다 같은 야당이 아니다. 우리가 경쟁하는 분과 우리 후보는 전혀 결이 다르다. 그걸 우리 스스로 잘 보여줘야 한다. ‘여야가 합당해 선거 치른다?’, ‘단일화한다?’ 그건 성립되지 않는 얘기가 아닌가. 속으로 하고 싶으면서도 ‘한다’ 소리를 못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과의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차별성을 부각했으면 좋겠다.
문재인 후보가 오늘 안보 행사에 참여하시고 기무사라든가 여러 예비역 군 장성이 후보를 지지 선언하는 공식 행사를 한다. 오늘이야말로 국가 안보에 책임지는 우리 당의 모습, 후보의 모습을 잘 보여줄 것이다.
■ 김효석 공동선대위원장
5월 9일 대선이 우리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우리 목표는 무엇인가 정리해보면, 이번 대선이 단순히 이기고 지는 선거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선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5.9 대선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 추운 겨울에 많은 시민이 촛불을 들고 나오고 또 촛불을 들지 못했지만 함께 탄핵에 뜻을 같이 한 전체 국민의 80%가 있다. 이 국민의 마음, 그 당시의 뜨거운 함성, 뜨거운 열망, 요구를 어떻게 담아내느냐가 촛불혁명을 완성하는 길이다.
당시 촛불집회에 전 세계가 찬사를 보내고 부러워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대선에 전 세계가 주목한다. 우리는 이런 80% 가까운 국민을 최대한 끌어내서 촛불혁명을 완성하는 그 때까지 절박한 마음으로 절대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
2017년 4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