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69차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64
  • 게시일 : 2019-11-12 11:28:00

169차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9년 11월 12(오전 9시 30

□ 장소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 이인영 원내대표

 

오늘 오전 11시에 국회의장님 주선으로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회동이 있다당장 합의해야 할 일이 참 많이 남았다무엇보다 민생·경제입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이 시급하다지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자유한국당은 데이터 3법을 비롯해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약속한 바 있다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오늘은 본회의 일정을 확정해야 한다환노위에 장기간 계류되어 있는 탄력근로제와 제조업 경쟁력을 살릴 소재·부품·장비산업특별법까지 시급한 과제다검찰개혁·선거개혁도 중요한 분수령을 맞이하고 있다법안 처리 시한이 20일 남짓 남았다오늘부터 큰 합의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지 못하면 국회는 다시 대치국면에 빠져들 수도 있다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법이 정해놓은 패스트트랙 일정대로 법안을 처리할 수밖에 없다합의를 위해 자유한국당도 이제는 진지하게 대안을 내놔야 할 시점이다검사도 죄를 지으면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의 명령이고검찰개혁의 핵심이다자유한국당은 어떻게 검찰특권을 해체할 것인지 대답해야 한다표심 그대로 의석에 반영하는 것이 연동형비례대표제의 정신이다자유한국당은 어떻게 이런 정신을 선거법을 개혁하면서 반영할 것인지 이제는 정말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오늘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자유한국당의 대답이 있기를 희망한다.

 

우리당은 어제 국회개혁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지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약속한 것처럼 국민 뜻대로 국회를 개혁하기 위해 우리당은 어제 중대한 결심을 시작했다우리당 의원들은 일하는 국회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을 내려놓고 국회 혁신에 나서기로 결단했다우리당은 국회를 바꾸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혁신할 수 없다는 결연한 각오로 국회 개혁에 나설 것이다핵심 국회개혁 방안은 당론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겠다핵심 개혁방안은 먼저 당력을 집중해 입법을 끝마치겠다첫째의사일정과 안건 결정을 시스템화 하겠다국회 한번 열고법안 한건 처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비정상적인 국회의 현실을 전면 개혁하겠다무조건 때가 되면 회의를 개최하고 안건을 논의해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보이콧 중독상습적 파행을 끝내겠다둘째막말을 영구 추방하고의원의 윤리적 책임을 높이겠다끝도 없는 막말 정치가 국회를 국민의 질시와 지탄의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이제 막말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는 제도를 도입하겠다셋째입법 과정에 국민의 참여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요건을 갖추면 국민이 직접 법안을 발의할 수 있는 제도의 길을 활짝 열겠다국회의 문을 개방하겠다이러한 국회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그밖에도 국회혁신을 위한 세부추진과제가 많다내용을 확정 하는 대로 국민 여러분께 알리고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이 입법에 나서도록 하겠다국민의 지탄을 받던 비정상 국회는 20대 국회로 끝내고완전히 새로운 국회를 21대 국회에서 시작하겠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미국의 무리한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에 우려를 표한다미국이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한민국과 미국은 1950년대부터 굳건한 동맹을 유지해왔다주한미군 주둔비용도 상호 호혜를 원칙으로 함께 분담해왔다미국이 자국의 이익만 따져 동맹국에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한미 동맹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우리는 미국 상원 의원들이 나서 한국은 값진 동맹국이라며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촉구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한미 양국은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균형 있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해야 한다상호 주권국의 입장에서 호혜적이고 공정하며 합리적인 협상이 진행되길 기대한다국회 차원의 공정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 촉구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제안한다미국의 무리한 요구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는 여야 정당 사이에도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걱정하는 국민을 대신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공정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문을 채택할 것을 제안한다미국 의회에 우리 국민의 일치된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은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히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모든 야당 지도부의 호응과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

 

어제충격적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조사보고서가 확인됐다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09우리나라 국책은행 임원들이 자신의 자녀를 외국계 은행인 바클레이즈 은행에 채용 청탁했다고 한다청탁의 대가는 수조원에 이르는 채권 발행을 맡기는 것이었다바클레이즈 은행은 이를 통해 수십억 원의 수수료를 챙겼다바클레이즈 은행이 해외부패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630만 달러의 과징금을 납부한 것으로 보아 사실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우리 국민이 고통 받던 시기에 일어났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다그런 때에 국책 은행 임원들이 자녀채용을 대가로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사적으로 운용했다니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더욱이 미국 감독당국이 범죄를 파헤치기 전까지 우리 감독당국은 이런 범죄행위가 벌어진 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자괴감마저 들게 한다이런 채용 비리는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청년들을 좌절하게 하는 일로써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다이번에 채용 비리가 드러난 국책은행에 대해서는 책임자를 가려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책임을 추궁해야 마땅하다감사원 또한 해당 국책은행을 포함해 관련된 사례를 철저하게 밝혀낼 것을 촉구한다민주당도 소관 상임위에서 이러한 실상을 꼼꼼히 따져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워나가도록 하겠다.

 

■ 조정식 정책위의장

 

자유한국당이 어처구니없는 예산삭감 공세에 혈안이 되어있다특히 나경원 원내대표는 내년 예산안에서 14조 5천억 원을 삭감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엄중한 대내외 경제상황과 그간의 예산심사 전례를 감안했을 때 그야말로 무책임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나경원 원내대표가 주장하는 수준으로 정부예산이 난도질당한 사례는 우리 헌정사에 단 한 차례도 없다대내외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제출안보다 오히려 증액된 사례도 최근 10년 동안에만 3차례나 있었다경기하방 압력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예산안을 증액해도 모자랄 판에 비상식적인 수준의 삭감을 주장하는 것은 예산안의 근간을 허물어 국민의 삶을 난도질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더욱이 IMF와 OECD,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들까지 나서 우리 정부를 향해 확장적 재정정책 추진을 권고하고 있다나경원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고 어느 나라 정당인가또한 자유한국당은 재정건전성을 핑계대면서 시대착오적 작은 정부론을 제시하고 있다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다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의 세계관이 200년 전 야경국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주지하다시피 한국의 재정건전성은 주요국가 가운데 단연 최고수준이며 앞으로도 철저히 관리할 것이다일반정부 부채비율 D2가 OECD국가 평균 11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지난 9월말 기준으로는 국가채무가 전 달에 비해 오히려 3조 5천억이나 감소했다이처럼 국가재정이 건실한 상황에서 무턱대고 예산삭감을 부르짖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혹세무민이다특히 작은 정부론의 원조라 할 미국과 영국 역시 글로벌 경기침체에 맞서 각종 재정확대 프로그램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자유한국당은 이들 국가도 빚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떼를 쓸 작정인가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을 계기로 대화와 협치의 정치 복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매우 높아졌다그리고 그 출발점이 예산안의 합리적이고 신속한 심사라는 점을 자유한국당은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당리당략만 앞세울 게 아니라 내년 예산안이 당면한 경제현안 대처와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보다 효과적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예산안 심사에 협력해야 할 것이다필요한 사업에 대해 과감한 증액도 마다할일이 아니다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사업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자유한국당의 전향적 자세를 강력히 촉구한다.

 

오늘 오후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지방정부 합동회의가 개최된다이 자리에서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자치분권 확대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적 의제들이 논의될 예정이다특히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보다 제고하기 위해 필요한 방안들도 함께 논의할 것이다지방재정의 경우 중앙재정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크기 때문에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펴봐야한다이와 관련해 당정은 지난 7일 확대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열어 올해 지방재정 집행을 90% 이상 달성하기 위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오늘 합동회의를 통해 지방재정 집행 제고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경청하도록 하겠다중앙과 지방의 소통을 강화해 지방정부 재정 집행의 장애요인을 해소하고 수시배정 등 기재부 및 중앙부처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을 적극적으로 협조·지원하고 사업별로 진행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토지보상협의 등 집행사전절차의 신속한 이행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할 것이며아울러 집행실적을 반영한 특별교부세 인센티브 확대 등도 추진할 것이다집행실적이 부진한 사업과 관행적 보조 사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집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이다.

 

정부가 어제 1차 사람투자 인재양성 협의회를 개최하고 미래사회 인재양성 전략과 방향 등을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구구조 급변 등에 따른 사회구조적 변화에 선제적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재양성 체계의 근본적인 재편이 필요하다이에 정부는 지난 4월 사람투자 10대 과제를 발표한 데 이어 사람투자 인재양성 협의회를 구성해 교육시스템 전반을 새롭게 재정립하기로 했다어제 회의에서 사람중심의 혁신동력 창출을 위해 첨단 분야 인재양성교원양성 체계 개편의료인력 지원 확대 등 3대 정책과제 논의가 이뤄졌다이를 위해 오는 2021년 학년도부터 대학 내 미래첨단학과 정원을 매년 8천 명씩 추가로 증원해 10년 동안 관련 인력 8만 명을 양성하기로 했다또한 학령인원 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교원양성 체계를 종합적으로 개혁하고 의료분야 인력양성 지원을 통해 의료인력 불균형 해소와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도 추진하기로 했다당정은 어제 발표된 사안의 추진과 관련해 필요한 법적·제도적 정비를 서두르는 한편, ‘사람투자 10대 과제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할 것이다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미래융합형 인재양성에 필요한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

 

■ 윤관석 정책위수석부의장

 

기업활력제고특별법 시행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신산업 분야 등으로 적용 대상을 대폭 확대 개정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이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지난 8월 우리당의 주도적 노력으로 기업의 자발적인 사업 재편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을 처리했다기업활력제고특별법에는 상법과 공정거래법 등과 관련 절차와 규제를 간소화하고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이번 개정을 통해 자율자동차와 인공지능, AI 등의 신산업 분야에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이 적용되게 되었다각종 지원도 더욱 강화되었다아울러 세제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이 추가되었고이월결손금 100% 공제 도입으로 법인세 부담도 크게 경감되었다기업활력제고특별법 시행으로 신산업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혁신성장 가속에 필요한 추가적인 법과 제도 발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벤처기업법과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안데이터3법 등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혁신성장 관련 중점 법안의 정기국회 내 처리와 함께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입법 조치 또한 서두르겠다야당 역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일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다.

 

■ 임종성 원내부대표

 

라떼 이즈 호스(Latte is horse)’라는 말을 알고 계신가한국어로 직역하면 이렇게 해석된다고 한다. ‘나 때는 말이야’ 지금을 이해하고 인식하려는 노력 없이 기성세대가 쉽게 내뱉는 말그리고 자신의 일방적인 기억에 청년의 현재를 대입하려는 기성세대의 부끄러운 자화상이 담긴 말이다.

 

청년그리고 청소년 세대를 관통하는 심리가 바로 불안이라고 한다. ‘지금 이렇게 공부해서 좋은 대할 갈 수 있을까?’, ‘내일모레 수능인데 망치면 어쩌지?’, ‘이 정도 노력해서 좋은 회사에 취업할 수 있을까?’, ‘지금 내가 이루어 놓은 것으로 결혼할 수 있을까?’ 청년들이 주로 이런 고민으로 인해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그런데 이 고민들을 잘 살펴보면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야 한다’, ‘더 노력해서 좋은 회사에 취업해야 한다’, ‘겨우 그 정도로 결혼은 어떻게 하니?’ 바로 기성세대가 심어 놓은 불안이라는 것이다그리고 내일모레 수능이다수많은 젊은이들이 또다시 불안한 미래 앞에 섰다수능을 보는 모든 젊은이들을 응원한다그리고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불안에 힘겨워하는 모든 젊은이들을 응원한다.

 

이제 사회가정치가 청년을 위해 변해야 한다좋은 대학 못가도 부끄럽지 않게좋은 회사 못가도 충분한 삶을 살게여건이 없어도 사랑하고 결혼할 수 있게 젊은 세대의 안전망을 다시 세우는 길을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해야 한다고 본다. ‘라떼 이즈 호스가 아니라 라떼 이즈 낫씽(Latte is nothing)’으로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이 할 노오력을 대신하겠다.

 

■ 제윤경 원내부대표

 

최근 일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빈번해지고 있다지난 2일 성북구 다세대주택에서 70대 어머니와 40대 딸 3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그리고 6일에는 경기도 양주시에서 다문화가정의 50대 아버지와 6, 4세 된 아들 두 명이 아내의 실종 신고를 받고 경찰이 위치 추적에 나섰지만 숨진 채 발견되었다이렇게 비극적이고 극단적인 사건 대부분의 원인은 경제적인 문제다즉 생활고로 인해 빚 문제가 있고그 빚을 감당하지 못하는 고통 등이 전제되어 있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채무를 진 다중채무자들이 422만 명이다경제 활동 인구 중 15%를 차지하고 있다이들 다중채무자 1인당 빚 평균이 12천만원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생활고로 인해서 발생한 빚그 빚을 갚기 위해서 다시 빚을 내야 하는 빚 돌려막기의 고통을 감당하지 못해서 국민들이 생명을 포기하게 만드는 이 끔찍한 현실을 이대로 내버려둘 수는 없다국회는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하고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생계형 고금리대출 등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이에 2020보다 확장된 예산으로 복지주거양육 등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의 예산정책간담회의 발언들을 보면 ‘513조 슈퍼 예산’, ‘묻지마 과소비 예산’ 등 일단 깎고 보자는 예산 발목잡기의 태도를 반복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500조라는 상한선을 제시하고예산 규모를 그에 맞추겠다는 식으로 묻지마 예산 삭감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예산 심사에서 필요한 것은 국민들의 눈물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제도와 함께사회안전망 관련 예산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배정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지금처럼 경제 활성화가 더딘 상황에서는 서민들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더욱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따라서 확장적 재정 정책과 함께적극적인 복지 예산이 필요하다월세 부담 등으로 주거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 복지 예산다문화아동을 포함해 아동 돌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예산, OECD 최고의 노인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노인일자리 관련 예산인구 감소로 인해 생활 인프라가 축소되는 지역을 위한 생활 SOC 예산 등은 정쟁에 의해서 발목 잡힐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다시 한 번 절박하게 호소 드린다. 20대 국회 마지막이라도 무조건 반대하고무조건 깎고 보자는 발목잡기를 중단해 주실 것으로 호소 드린다마지막이라도 국민을 위해서 국회가 일하고 있다는 것을 함께 보여줄 수 있기를 간절히 호소 드린다.

 

■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오늘 이인영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에서 일하는 국회를 위한 국회법을 내겠다고 하셨고방금 전 제윤경 의원도 이 땅의 서민을 위한 예산 편성 등 일하는 국회를 위해서 노력해달라는 호소읍소의 말씀을 하셨다. 4년 전 정기국회가 끝날 무렵을 생각해보면당시 역대 최악의 법안처리율로 언론의 비판이 굉장히 심했다제 기억으로는 40% 갓 넘은 수준의 처리율을 보였던 것 같다. 18대 때는 5~60% 내외의 처리율을 보였는데지금은 30%대 갓 넘는 법안처리율을 보이고 있다참 안타깝다.

 

국회에서 대표적인 상임위는 운영위라고 볼 수 있다운영위는 원내대표단이 모여 있고국회 운영과 관련한 책임 주체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그곳이 가장 꼴등의 법안처리율을 보이고 있다물론 정보위도 있지만 정보위는 워낙 첨예한 현안들이 많고법안처리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그런데 국회 운영위는 민생과 관련된국가 운영과 관련된 법안들이 굉장히 많다참담한 심정인 것이 2018년도 결산을 처리하지 못한 유일한 상임위원회가 국회 운영위원회였다그리고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상임위가 정보위와 운영위다정보위는 곧 잡힐 것 같은데운영위는 지난 번 국회 파행 사태 후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국민 앞에 송구스러운 심정이다.

 

제가 국회의원 7년을 하고 8년차에 접어드는데제가 여당을 2년 반 정도하고 나머지는 야당 시절을 보냈다야당 때를 돌이켜본다. ‘과연 우리도 그랬나?’ 역지사지가 중요해 생각해 본다그런데 최소한 의사일정조차 안 잡고 아무 것도 하지말자고 했던 적은 제 기억에는 없었던 것 같다물론 17, 18대 때 의원을 한 분들의 말씀을 들어봐도 그때는 더더군다나 그런 일이 없었다과거 국회 전체가 파행이 되어 어쩔 수 없이 의사일정이 미뤄지는 경우는 있었지만 상임위 내의 의사일정도 잡지 못하는 경우는 없었다상임위 내의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상임위는 말이 안 된다.

 

기자 분들께 부탁드린다기자 분들께서 기사를 쓰다보면 양비론적 시각에서 쓴다그런데 지금 국회에서 법안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양비론으로는 해석할 수 없다우리는 하루라도 하자는 것이고, ‘하나라도 하자는 것이다이는 순수하게 타 야당의 문제도 아니다자유한국당이 의사일정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이런 부분은 양비론을 떠나 국회가 왜 파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을 못하는 국회가 되고 있나’ 하는 점에 대해 기자 분들이 제대로 들여다 봐 주시고그런 부분들을 비판해 주셔야 한다그래야 최소한의 민생 법안이라도 통과되고예산안이라도 마무리 지을 수 있다기자 분들께 다시 한 번 호소한다언론의 힘이 세기 때문에 언론을 통해서라도 국회를 정상화 시킬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호소 드렸다.

 

2019년 11월 12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