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구태와 무능이 드러난 한편의 드라마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면담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한 미국대사관이 2일 두 사람의 면담 계획이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고 한다. 앞으로 어떤 상황의 변화가 더 있을지 모르지만 이명박 후보의 이번 면담시도는 짝사랑으로 끝나는 듯하다.
이번에 이명박 후보는 공식 외교라인을 무시하고 비공식 개인선을 이용하여 면담을 성사시키려하여 무리를 일으켰다. 이것은 목적만 이루면 된다는 과거 구태의연했던 시절의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을 보는 듯 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선거인데도 미국대통령의 인정을 받는 것에 집착한 태도도 구태의연했다.
설사 면담이 성사되었다 해도 우리 국민의 의식수준이 많이 높아져 있기 때문에 실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명박 후보의 정치 판단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미국무부 전 한국과장도 “미국과 이명박 후보가 이번 면담을 통해 얻을 것은 거의 없고 잃을 것만 있다고 본다”고 평했다.
여하간 이번 해프닝을 통해 이명박후보는 친미, 친공화당 이미지는 확실히 굳힌 것 같다. 친미만도 아니고 친공화당 외교정책만으로 대등하고 발전적인 한미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명박 후보의 구태와 무능이 드러난 한편의 드라마를 본 것 같다.
2007년 10월 2일
대통합민주신당 부대변인 전민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