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한나라당은 기어이 이명박 후보와 함께 침몰하려는가
- 한나라당은 기어이 이명박 후보와 함께 침몰하려는가 -
하나은행의 문서를 통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공동 소유한 LKe 뱅크가 BBK에 100% 출자했음이 드러났다. 이는 그동안 이 후보가 “BBK의 주식은 단 한주도 가지고 있지 않다”던 말이 거짓이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김경준씨가 귀국을 하든 안하든 이명박 후보가 주가조작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은 분명해졌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여기에 “법적 효력이 없는 문서”라는 등 “짜깁기”식 증거라는 둥 변명에 급급하다. 그러나 하나은행 문서는 금감위에 제출되는 공식문서이며 법적효력 역시 분명히 있는 문서이다. 한나라당은 아무리 다급하다 해도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 해서는 안된다.
나름대로의 공당으로서 짧지 않은 역사를 지닌 한나라당은 왜 이렇게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부정만 터지면 금방 들통 날 거짓말을 하게 될까? 어쩌다 이처럼 처참하게 망가지게 되었을까? 아마도 그것은 한나라당 대변인 등 관련 당직자들이 비리와는 무조건 관련 없다는 이 후보의 말만 너무 믿는데서 오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항간에는 이번 싸움이 이명박 대 이명박의 싸움이라고도 한다. 이 후보 관련 의혹은 이 후보에게 묻기 전에 당 차원에서 먼저 자세히 조사해 보고 판단하길 바란다.
이명박 후보를 그토록 기를 쓰고 비호해도 도저히 막을 길이 없게 되자 한나라당은 이제 국정감사 불참까지 선언한다. 기어이 거짓으로 똘똘 뭉친 이명박 후보와 운명을 같이 하기로 결정한모양이다. 경기 도중 그라운드 밖으로 도망가는 건 기권패를 자인하는 것이다. 이 기회에 우리 대통합민주신당은 다른 정당들과 함께, 한나라당 없이도 국회나 국가가 계속 잘 운영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2007년 10월 29일
대통합민주신당 부대변인 김하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