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해철 대변인] 홈플러스, 투기자본의 먹잇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박해철 대변인 서면브리핑
■ 홈플러스, 투기자본의 먹잇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내 9위 고용기업인 홈플러스의 회생은 단순한 개별 기업 문제가 아닙니다. 약 30만 명의 생계가 걸린 민생 현안이고, 지역 경제 문제입니다.
그러나 최근 회생절차에 참여한 일부 인수 주체들은 유통 경험이 전무하고, 부동산 매각 차익만을 노리는 투기성 자금 구조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과거 MBK 사태의 재현이며, 또 한 번의 ‘먹튀’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큽니다.
회생법원은 인가 전 M&A를 서두르지 말고, 인수자 공개모집 기간을 연장해 산업적 비전과 자본력을 갖춘 진정한 경영 주체를 다시 검증해야 합니다.
또한 회생 절차에는 노동자 고용 승계, 협력업체 보호, 피해자 구제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노동자와 지역사회가 배제된 회생은 그 어떤 명분도 가질 수 없습니다.
정부와 공적기관도 방관해서는 안 됩니다. 구조조정 전문기관이 참여해 투명하고 공정한 회생 절차가 마련되도록 해야 합니다.
홈플러스를 또다시 투기자본의 실험장으로 희생시켜서는 안 됩니다. 노동자와 지역경제가 함께 사는 상생의 모델로 거듭나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의 MBK 사태’ 방지와 홈플러스의 진정한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2025년 11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