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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아 국회의원 보도자료]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경축사에 뉴라이트 3대 역사기관장 모두 비판, 뉴라이트 기관장 사퇴 촉구

  • 게시자 : 국회의원 백승아
  • 조회수 : 12
  • 게시일 : 2025-10-02 09:28:40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경축사에 뉴라이트 3대 역사기관장 모두 "부적절하다" 한목소리... 백승아 의원, 현대판 밀정 뉴라이트 기관장 사퇴 촉구

- 윤봉길 유언은 아들 진로보다는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나라·인류 발전 기여 당부한 것

* 배포일 : 2025. 9. 5.()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독립운동사와 윤봉길 의사의 유서 내용을 축소·왜곡하여 퇴진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뉴라이트 성향의 3대 역사기관장인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 모두가 김형석 관장의 경축사 내용은 부적절하다는 입장과 함께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낙년 원장은 일제가 쌀을 수탈한 것이 아니라 수출한 것이라는 등 식민지 근대화론 주장으로 유명한 낙성대경제연구소장을 지낸 반일 종족주의 공저자이고, 박지향 이사장도 일본이 과거를 사과하지 않는다는 기성세대의 인식을 젊은 세대에게 강요해선 안 된다’, ‘우리 국민 수준은 1940년대 영국보다 못하다는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바 있다. 허동현 위원장 또한 박근혜 정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편찬심의위원을 지낸 대표적인 뉴라이트 성향의 학자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학중앙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 국사편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세 기관장 모두 김형석 관장의 경축사 논란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공통된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김낙년 원장은 김 관장이 윤봉길 의사의 유언을 왜곡했다는 지적에 대해 아들에게 특정한 진로를 당부하기보다, 나라가 독립되기 전에는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독립된 나라에서는 사회 발전에 기여할 만한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며 역사 해석의 다양성과는 무관한 사안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박지향 이사장도 유서의 내용을 직접 인용한 것처럼 구성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으며, 허동현 위원장도 어머니의 가르침을 따라 성공한 사례로 세계적인 위인 세 명을 언급한 것이라며 자신이 부재하더라도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독립운동가가 될 것을 바라는 마음을 밝힌 글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원장은 김 관장의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이다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독립운동을 위한 노고의 가치를 학설의 문제로 다룸으로써 그를 폄하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공식적인 기념행사에서 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언급했으며, 박 이사장도 해당 발언은 독립을 향한 노력의 역사적 의미를 폄하하는 관점이라고 비판했다.

 

허 위원장 또한 독립운동의 산물로서의 광복의 역사성을 밝힌 다른 문장과 모순되며 광복 80주년 경축사로서 적절하지 못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김 관장의 경축사가 광복절 경축사로서는 부적절했다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김 원장은 광복절은 민족 주권 회복과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의미 있는 날인 만큼, 국민 정서와 다른 표현으로 논란이 야기된 부분은 유감스럽다고 밝혔으며, 박 이사장도 광복절은 단순한 역사 기념일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체성과 자주독립의 상징이므로 독립기념관장의 발언은 부적절했다고 평가했다.

 

허 위원장 또한 독립운동을 폄훼하거나, 식민통치와 독재를 미화하는 관점의 역사인식은 헌법적 가치에 어긋나며 국민분열을 조장하고 역사전쟁을 유발하는 문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형석 관장의 경축사를 비판했다.

 

백승아 의원은 뉴라이트 인사들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독립과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현대판 밀정이다라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해 헌법과 역사를 부정하는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기관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백 의원은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독립영웅과 이름없는 무명의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