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권성동은 여성기자 폭행・언론탄압 공식사과하고 사퇴하라!
권성동은 여성기자 폭행・언론탄압 공식사과하고 사퇴하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신에게 질문하는 여성 기자의 손목을 거칠게 잡아 끌고가는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또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비하 발언을 반복하며 언론사를 모욕했습니다. 이는 명백한 언론 자유에 대한 침해 행위입니다. 공당의 원내대표이자 중진 정치인의 행동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참담한 일입니다.
4월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 후 권 원내대표는 자신에게 질문하는 뉴스타파 기자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뉴스타파는 언론이 아니다. 찌라시”라고 발언하며, 여성 기자의 손목을 거칠게 잡아끌었습니다. 여성 기자는 “제 손목을 강제적으로 잡은 것을 사과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권 원내대표는 끝내 사과하지 않고, 오히려 이 기자를 “출입금지 조치하라”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 안에서 공당의 원내대표가 여성 기자의 신체에 물리적 강압 행위를 한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심각한 폭력 행위입니다. 질문하는 기자가 남성이었어도 권 원내대표는 어제와 같이 쉽게 기자의 신체에 폭력을 가했겠습니까?
어제 여성 기자가 폭행당하는 장면을 보면서 여성들은 심각한 모욕감과 불쾌감을 느꼈습니다. 성차별이 만연한 사회에서 여성들은 일상에서 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 속에 살아갑니다. 그러한 성차별을 근절해야 할 책무가 있는 공당의 정치인이 여성 기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입니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로 일관하던 윤석열과 함께 했던 권성동 원내대표의 성차별적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역시 그 윤석열에 그 권성동입니다.
파면된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생시킨 정당의 원내대표로서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으면서, 그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를 폭력으로 제압하는 행위는 절대로 묵과할 수 없습니다. 자신에게 비판적 언론에게 재갈을 물리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MBC를 전용기 탑승에서 배제하는 등 비판적 언론에 대한 탄압은 윤석열 정권 내내 이어졌습니다. ‘찐윤’ 권성동 원내대표의 위헌적 언론관을 이번 사건으로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폭력으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여성 기자의 폭행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사퇴해야 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여성 기자 폭행과 언론 탄압에 대해 즉시 공식 사과하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사안에 대해 책임지고 즉시 사퇴하라!
국민의힘은 이 사안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2025년 4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 이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