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긴급 본부장단 회의 모두발언
긴급 본부장단 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7년 5월 2일(화) 오전 11시 10분
□ 장소 : 당사 4층 대회의실
■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대선이 7일 남았다. 딱 일주일 남은 것이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8개월여의 대장정이 막바지에 이른 것이다.
이번 대선은 누가 뭐라 해도 국민이 주신 의거다. 그냥 선거가 아니라 국민 의거였다. 부정하고 부패한 박근혜 정권에 항거해 시작된 광장의 촛불은 결국 투표를 통해 완성되는 선거혁명으로 마무리돼야 할 것이다.
국민이 시작한 민주주의는 그 끝도 아름다운 민주주의로 끝이 나야 한다. 부정부패 기득권 세력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유불리를 따라 끊임없이 국민을 속이고 배신해왔지만 끝내 국민이 승리해왔다.
남은 7일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선대위 모든 본부장단, 당직자, 자원봉사자 모두와 당원 일동은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이 이길 수 있는 5월 9일이 될 수 있도록 선거 태세를 유지해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 이것이 국민에 대한 우리의 보답인 것이다.
어제 끝난 재외국민 투표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보였다. 국민들께서는 해외에 계시면서 더욱 고국 걱정을 해주셨고, 멀리 비행기를 타고 투표소가 있는 장소까지 가서 투표를 해주셨다. 그런 절절한 마음을 우리들이 헤아리고 받들겠다. 그 소중한 한 표가 나라의 역사를 새로 쓰고 민주주의가 세계만방에 알려지는 5월 9일이 되도록 하겠다.
5월 4일부터 5일까지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우리당은 오늘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규모 사전투표 캠페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전투표 독려활동에 들어가겠다. 이다혜 공동선대위원장이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주도하기로 했다.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탈당하고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한다. 진정으로 우리 사회에 건전보수, 개혁보수가 설 자리는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
국민이 나라를 바로 세우라는 명령에 잠깐은 따르는 것 같더니 결국은 부패 기득권 세력과 다시 손을 잡는 것은 자기 부정이자 굴욕정치라 할 것이다. 역사에 능력이 뛰어났다는 신숙주 마저도 숙주나물로 영원히 기록되고 있다. 아침에 숙주나물을 드셨나. 바른정당 의원들이 숙주나물이 되려고 하는 것인가.
자신들 손으로 뽑은 후보를 내내 흔들다 집단으로 탈당하고 적폐라고 대적했던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는 새롭지도 않은 정치 적폐인 것이다. 스스로 청산의 대상이자 심판의 대상임을 자인하는 행위에 불과한 것이다. 그 어떤 이유나 명분도 결국 구차한 변명에 불과할 것이다.
민주주의도 국민이 100일 이상 촛불을 들어야 하는 끈기와 불굴의 절실한 마음이 있어왔듯이 건전한 보수를 만드는 것도 온갖 유혹을 뿌리치고 잠시의 불리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인내와 뚝심이 필요할 것이라 경고 드린다. 저의 정치경험이기도 하다. 조금 참으시면 안 되는 것인가. 아무런 반성이나 참회도 없이 국민을 두 번 속인 죄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또한 홍준표 후보는 겉으로 단일화 요구를 거부하고 뒤로는 의원 빼오기를 기획한 것인가. 정치공작 혐의에 대해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다. 우리당과 문재인 후보는 사회대개혁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갈 것이다.
사드와 관련해서 여러 얘기가 오가고 있다. 사드비용에 대한 문제는 총체적인 외교 실패이자 가짜 안보세력의 허구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중국의 보복으로 민생경제에 고통을 안겨주고 국민에게 또 사드 대가를 지불하라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인가.
우리당은 사드문제에 관해 차기 정부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국회에서 정상적인 비준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을 누누이 주장해왔다. 오늘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사드 비용과 관련한 관련자 고발과 국정조사 추진은 사실과 다르며 지금 단계에서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는 말씀을 드린다.
국민 부담 없는 제대로 된, 외교 실패 없는 제대로 된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 동의 절차는 국회에서 제대로 밟기로 하는 것이고, 이 앞에 있었던 비준과 관련된 일은 차기 정부에서 면밀히 조사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2017년 5월 2일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