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95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539
  • 게시일 : 2017-05-17 10:23:00

제95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7년 5월 17일(수) 오전 9시

□ 장소 : 국회 당대표 회의실

 

 

■ 추미애 대표

 

더불어민주당이 신속하게 집권여당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주요 당직자 인사개편에 이어 어제 새로운 원내사령탑으로 우원식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을지로위원회를 이끌면서 우리 사회의 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열정적으로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해 오신 '문제해결사 척척박사'이다.

 

난제가 산적한 20대 국회에서 꼭 필요하신 분이 선출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우원식 원내대표께 다시 한 번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집권 여당으로서 전당 차원의 총력 체제를 완비해 개혁 국회, 아울러 협치 국회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는 다짐을 국민 여러분께 전한다.

 

오늘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주일이 지났다. 사회 곳곳에서 '아, 대한민국이 달라졌다, 대통령은 저렇게 일을 하는 거구나' 이런 환호와 감탄이 쏟아지고 있고,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 그럴수록 우리는 자만을 경계하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의 본질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

 

대한민국은 외교, 안보, 경제, 민생의 총체적 위기 속에 직면해 했지만, 박근혜 정부의 국정인수 관계 자료는 깡통이다.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준비된 대통령답게 위기 극복의 단초를 잘 마련하고 있다. "대통령 참 잘 뽑았다" 이런 소리가 국민들 사이에서 저절로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대로 비정규직 해소에 가장 먼저 나섰고, 또 약속대로 대통령 직속의 일자리 위원회도 바로 설치했다. 곧 일자리 추경 추진으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런 때 야당도 어려운 국민 사정과 절망 빠진 청년들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기대하고 또 호소한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 행보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세계는 지금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력과 협상력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한·미·일·러 4개국 특사단 파견과 한반도 위기를 해소하는 첫 걸음을 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리아 패싱'을 넘어 한국이 한반도 평화를 주도하는 '코리아 리딩'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 확신한다.

 

내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초석이 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다. 5.18의 진실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 계엄군의 집단 발포 증거는 물론,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발포였다는 증거가 군 기록으로 37년 만에 공개됐다.

 

게다가 계엄군이 5.18의 진실을 숨기려 검열했던 기록까지 드러났다. 지난달 9일, 이 자리서 말씀드렸듯이, 선량한 국민을 향한 군대의 총기사상 행위는 끝까지 추적하고 처벌해야하는 역사 범죄에 속하는 일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과 특별법 제정 등의 진상규명 작업에 착수해 5.18 정신을 계승하고 진실을 찾아 나서겠다. 내일 광주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진실 규명의 각오를 다시 한 번 국민께 약속드리겠다.

 

 

■ 우원식 원내대표

 

먼저 제가 석사까지 밖에 못해서 박사가 아쉬웠는데, 당 대표님이 척척박사를 붙여줘서 명예롭게 생각한다. 당의 발전을 위해서, 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척척박사의 역할을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지난 민주당 시절 최고위원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서 발언을 했었는데, 원내대표로는 처음으로 참여하는 최고위원회다. 추미애 당대표와 당 지도부 여러분께 감사인사부터 드린다. 지난 대선에서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그 결과로 촛불 민심을 정권교체로 이끈 큰 공들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민주당의 발전과 우리 정부의 성공 위해 함께 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참 감회가 남다르다. 제가 17대 국회 초선의원으로서 집권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 때 많은 미숙도 있었고 잘못도 있었는데, 그 잘못을 오랜 기간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제대로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며 많이 반추해 왔다. 대통령도 재수를 했는데 저도 재수 끝에 정권교체 후에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표가 된 것은 저로서는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

 

그동안 제가 생각해왔던 여러 가지 것들을 제대로 해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는 느낌이다. 정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성공에 모든 것을 걸으라는 120명 의원님의 명령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대통령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국정을 주도하는 유능하고 강력한 집권여당으로 민주당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서서 노력하겠다.

 

이제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당·정·청간의 협력과 여·야의 협치로 개혁과 통합을 추진해가야 한다.

 

우선 첫째로 당·정·청은 서로 협력하고 협동하는 한 팀이 되어야 한다.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원내의 지혜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몇 가지 제안을 드린바 있다.

 

우선 새롭게 구성된 원내지도부가 오전 중에 국민들께 인사를 드리며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우선 다선 의원들의 경험이 국정운영에 활용될 수 있도록 원내중진회의, 그리고 다양하고 폭넓은 당·정 협의 방안도 곧 가시화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둘째는 대화하고 토론해서 협치의 새 모델을 만들겠다.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정부 와 국회의 협력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침 어제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김동철 의원이 선출되었다. 김대중과 노무현, 그리고 민생과 민주주의라는 하나를 뿌리 가지고 있는 형제 정당인 국민의당을 비롯해, 다른 야당과도 적극으로 대화하고 소통하겠다.

 

새로운 협치의 모델을 통해서 새 정부의 성공, 나아가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자유한국당을 시작으로 4당의 원내대표를 차례로 방문해서 협치의 시동을 걸도록 하겠다.

 

 

2017년 5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