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52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059
  • 게시일 : 2018-08-24 11:32:00

252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일시 : 2018824() 오전 9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추미애 대표

 

걱정들 많이 하셨나. 밤사이 괜찮으셨나.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상륙하면서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국가적 비상 태세를 유지하면서, 태풍 피해 방지와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살인적인 폭염의 시름이 사라지기도 전에 강력한 태풍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고통이 더해질까 마음이 무겁다. 더불어민주당은 각 지자체와 정부에 힘을 보태어, 피해 예방 및 수습에 적극 협조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현 지도부의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이다. 내일 더불어민주당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됨과 동시에, 수평적이고 평화적인 당권 이양을 마치게 된다. 저는 임기를 다 채운 첫 번째 당대표라는 명예를 안게 됐지만, 지난 수십 년 간 정치적 고비마다 숱한 분열과 통합을 거듭해 왔던 민주당의 아픈 역사를 끝냈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두고자 한다. 제가 2년을 채우면 다음 당대표 역시 2년을 채우고, 그 다음 당대표도 또 2년을 계속 채워 나간다면, 약속드린 100년 정당의 역사는 반드시 이뤄질 거라 믿는다. 이 모든 것이 국민과 당원동지들의 든든한 지지와 성원 덕분이다. 우리를 미소로 지켜보고 계시는 고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님께서 오늘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흐뭇하게 바라보실 것 같다. 자신하건데, 그분들이 가고자 했던 길을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도 가고자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 길을 나아갈 것이다. 민주주의와 민생, 한반도 평화의 길이 비록 멀고 험하다 할지라도 오로지 국민과 당원동지를 믿고 뚜벅뚜벅 전진할 것이다.

 

지난 2년을 되돌아봤을 때 가장 뭉클했던 기억은 역시 촛불혁명과 정권교체였다.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으로 점철되었던 불의한 권력을 우리 국민은 놀랍게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형식으로 이겨냈다. 또 가장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뒤에서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려 했던 세력들을 상대로 이뤄낸, 당당한 국민의 승리이자 눈부신 민주주의의 승리였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우리당은 오직 국민 뜻과 명령에 따라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을 말씀드린다. 집권 2년차에 접어든 우리는 우리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다소 식었다 할지라도, 국민의 열망까지 식었다고 생각해선 안 될 것이다. 촛불광장을 가득 메웠던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함성으로 다시금 우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담금질해야 할 때이다. 행여 우리가 안주하고 있지는 않은지, 국민과 약속한 사회대개혁의 소임을 나태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당과 문재인정부의 사명은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이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집권 1년 만에 전쟁의 위기에서 평화의 시대를 열었다. 이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길로 가는 것이다. 또한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해 내부 이견과 외부 공세가 있기는 하지만, ‘제이-노믹스성공을 위해 우리는 신발 끈을 다시 동여매야 할 것이다. 당은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강력하게 단결해내고 든든하게 뒷받침해나갈 것이다.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제와 민생을 회복하고, 수치에 갇히는 우를 절대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관료사회를 강력한 우군으로 삼되, 전적으로 의존만 해서도 안 될 것이다. 때로는 설득해 내고 완급도 조절하는 정책 실행을 끊임없이 감시, 감독해야 할 것이다. 당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국정운영의 공동운명체이기 때문이다. 당청은 사람, 정책, 국정철학의 측면에서 소통과 교류를 충분히 해내고, 세밀하게 역할을 분담하며, 집권세력으로서의 원칙과 소신을 확고히 해나가야 될 때이다. 국민의 신뢰는 그렇게 쌓이는 것이고, 더 나아가 문재인정부의 성공이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최상의 집권전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평화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국민의 소망이 더불어민주당에 집중되어있음을 잊지 말고, 더욱 겸허해야 할 것이다.

 

내일 선출되는 차기 지도부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의 단결과 화합을 끌어내고, 당력을 하나로 모아내는 소임을 갖게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어렵고 힘들 때 마지막으로 호소하고 희망을 걸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기 때문이다. 국민이 평화와 민생, 민주주의를 책임져달라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기도 하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자리 잡은 민주당이다. 차기 지도부께서는 백년 정당의 기틀을 토대로 통합정당, 개혁정당, 민생정당의 길을 훌륭하게 잘 가시리라 기대하고 응원하겠다. 그동안 애써주신 홍영표 원내대표님, 그리고 모든 순간 뜻을 함께 하며 힘이 돼주신 전직, 현직 최고위원님들, 그리고 묵묵히 제자리에서 당무에 도움을 주신 당직자 동지 여러분께 무한히 감사를 드린다. 무엇보다 지난 2년 촛불혁명과 탄핵, 대선승리와 지방선거 승리까지 그야말로 격동의 시절에 언제나 힘이 되어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마음깊이 간직하고 기억하겠다. 촛불광장에서 노인위원회 여러분들을 독려하면서 현장에 직접 나오시고, 특히 추운 날에도 빠짐없이 나와 주시고, 오늘 마지막 최고위까지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우리 송현섭 최고위원에게 건강하시라고 박수 한 번 보내주시기 바란다.

 

당대표로서 저는 책임을 내려놓지만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또한 자랑스러운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의 소임은 끝까지 함께 지고 가겠다. 그리고 함께 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고생 많으셨다. 국민 여러분 고맙다.

 

홍영표 원내대표

 

추미애 당대표께서 임기 2년을 꽉 채우시고, 오늘 마지막 최고위를 함께 하고 계신다. 추미애 당대표는 새로운 역사를 쓰셨다고 생각한다. 탄핵과 대선, 지방선거까지 정말 불철주야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일들을 하셨고, 또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추미애 당대표께서 보여주신 리더십은 앞으로도 당의 지도자로서, 당과 국가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주실 것을 저희들은 기대하고 확신한다. 아무튼 지난 2년 동안 고생 많으셨다.

 

2분기 가계소득 통계가 어제 발표됐다. 저소득층 가구 소득은 감소했는데 최상위층 소득은 더 증가했다. 그 결과 소득분배 격차가 10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우리 사회 양극화가 정말 심각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된다. 저소득층 소득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고령화와 업황 부진 때문이다. 이번 통계조사 표본을 보면,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 가구 가운데 70세 이상 노인가구 비중이 작년 35.5%에서 올해 41.2%로 증가했다. 은퇴해서 변변한 소득이 없는 빈곤노인 가구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다. 제조업과 자영업 구조조정도 저소득층의 소득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사실상 저임금 근로자라고 할 수 있는 1인 자영업자가 감소하고, 제조업과 건설 분야의 임시일용직 자리가 줄면서 소득이 줄어든 것이다. 일부에서는 최저임금을 인상했는데도 저소득층 소득이 줄었다고 한다. 그래서 소득주도 성장이 실패했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은 지금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저소득 근로자에만 효과가 있을 뿐, 실직자와 무직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이번 통계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만으로는 양극화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올해 2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107만 원에 불과했다. 작년보다 13%나 줄었다. 이 돈으로 교육비와 주거비, 통신비와 같은 필수생활비를 충당하기도 버겁다. 결국 양극화 해소를 위해선 소득주도 성장을 더 철저하게 추진해야 한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이제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단계에 있다. 올 하반기부터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저소득층의 기본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이 실행된다. 당장 9월부터 기초연금이 25만원으로 인상되고, 아동수당도 지급된다.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카드 수수료 인하도 그동안 야당의 반대로 추진하지 못했지만 하반기에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우리 당은 정부와 협력해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도 더 많이 만들 것이다. 일자리 창출은 사회안전망 확충과 함께 소득주도성장의 주요 과제이다. 50대와 60대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방안도 마련하겠다. 그리고 지금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의 성과를 내기 위해 국회에서 입법으로 뒷받침하고, 구체적 결실을 낼 수 있도록 세부적인 정책들을 조속히 시행시켜 혁신성장에서도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송현섭 최고위원

 

저는 그동안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참석했지만 크게 기여한 바가 없었다. 그런데 큰 대사(大事)를 앞두고 당에서 역할을 맡아달라고 해서 결심했다. 마지막으로 당을 위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일해 나가겠다. 정말 마지막이다. 당을 위해 일하는 동안에 대통령을 잘 모시겠다. 감사하다.

 

안규백 최고위원

 

지난 2년여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이 순간이다. 촛불집회 당시 광화문 광장에서 시린 엉덩이를 땅에 대고 목소리를 느낀 이 순간까지 여러 가지 소회가 많다. 후회는 앞서 먼저 하는 게 아니라 뒤에 하는 게 후회라고 한다.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한다. 그동안 타고난 리더십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정에서도 당을 이끌어 주신 추미애 대표님께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인생의 경륜과 지혜를 담아 굽이굽이 마다 당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시고, 노구를 이끌고 지혜 모아주신 송현섭 최고위원에게 존경을 표한다.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새로운 당 지도부 구성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돌아보면 지난 2년은 격변의 시간이었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61년을 이어온 민주당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민주당 정권을 재창출 하라는 역사적 소명을 부여 받았지만, 국가를 사유화한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앞에 우리는 외로운 싸움을 각오했어야 했다. 오직 구원은 국민뿐이었다. 국민이 켠 촛불은 칠흑 같은 시대의 어둠에 빛을 비췄고, 후안무치한 권력의 철옹성에 균열을 일으켰다. 더없이 흉맹한 권력도 거센 민생의 파도 앞에서는 버틸 수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직 시민의 뜻에 따랐기 때문에 권력을 교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1년간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위대한 국민과 함께 많은 일을 했다. 우리는 구 정권이 뿌려놓은 적폐의 씨앗을 솎아내야 했다. 적폐청산은 시대정신이자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전제조건이었다.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드러난 적폐의 민낯은 참담했다. 국정농단은 민주주의를 후퇴시켰고, 기업에 대한 압박과 재벌과의 유착은 자본주의를 왜곡했다. 계엄 문건은 참혹했던 기억을 되살렸다. 심지어 법치주의 최고 권위였던 사법부마저도 예외가 아니었다. 원칙이 무너진 자리에 우리는 희망을 키워야만 했다.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노력은 위대한 국민의 염원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수레바퀴를 움직였다. 든든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공조 아래, 얼어붙은 북한 정권을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 냈다. 목전에 닥쳤던 전쟁 위기를 평화와 번영의 기회로 되살려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야 한다. 한반도 평화를 공고히 하고, 일자리 문제와 경제상황을 개선해야 한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보내주신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는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지난 성과에 대한 평가임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새로운 소명을 부여한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등골 서늘해지는 두려움으로 시대정신에 응답해야 한다. 이는 새롭게 구성되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주어진 사명이기도 하다.

 

개인적 소회를 덧붙이자면 최고위원 재임 동안 문재인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켰고, 민주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역사적 승리를 거두었다. 대한민국과 더불어민주당의 영광의 순간, 30년을 함께한 당의 지도부로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이제는 위원장으로 국방개혁을 완성하고, 시당 위원장으로 시대정신에 응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새로 구성되는 지도부와 한 팀이 되어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앞장서겠다. 당원동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지난 2년간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끊임없는 지지를 보내주신데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위민선정을 펼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의 기반이 되어 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윤관석 최고위원

 

태풍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기원한다. 오늘은 현 지도부의 마지막 공개 최고위원회의이고 내일 825일은 우리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열리는 날이다.

 

그동안 추미애 당대표를 비롯한 홍영표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고생하셨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다. 특히 탄핵, 대선, 지방선거, 한반도 평화 선언의 시기에 승리를 이끌고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애쓰며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추미애 대표에게 큰 박수를 드린다. 또한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님들 한 분 한 분 모두가 매우 훌륭하고 유능한 분들이기에 새로운 지도부가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우리당의 승리를 위해 앞으로 더욱 잘 해 주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저는 지난 탄핵 시기 당 수석대변인을 지냈고, 대선 시기에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공보단장, 6.13 지방선거에는 인천광역시당, 한반도 평화 선언 시기에는 최고위원을 맡아 지금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게 달려온 것 같다.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에 작은 기여라도 할 수 있었기에 매우 보람 있고 행복했었다고 자평한다. 부필연빈(富必念貧), 부유할 때 반드시 가난한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거안사위(居安思危)라는 말도 있다. 편안할 때 위태로운 때를 꼭 생각하라는 말이다. 잘 나갈 때 어려울 때를 생각하라는 문구이다. 앞으로 저희 당과 지도부가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불어민주당의 건승과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박완주 최고위원

 

오늘로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임무를 내려놓는다. 우선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신 추미애 대표님께 축하 말씀을 드린다. 지난 2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와 평화의 새 시대를 열었던 격동의 순간이었다.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고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웠고, 든든한 문재인 대통령으로 정권교체를 이뤘으며. 지방선거 압승으로 정권교체를 완성시켰다. ‘나라다운 나라건설과 집권여당의 새로운 면모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지도부 일원으로 최일선에서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큰 영광이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아울러, 매일 아침 함께 하루를 열고 함께 하루를 마쳤던 언론인 여러분들의 도움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제 저는 평의원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마음은 더욱 비장하다. 집권 2년차를 맞아 흔들리는 고용지표와 소득분배 지표에 민심도 함께 흔들리고 있다. 야당은 흔들리는 민심에 편승해 당리당략만을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흔들리는 민심을 바로 잡고, 야당을 협치의 길로 인도해야 하는 중차대한 책무를 직면하고 있다.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지도부 체제로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맨다. 저 또한 더불어민주당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다시 신발끈을 조여 매겠다. 더 큰 각오와 다짐으로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백년정당 건설의 길에 함께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많은 성원을 보내준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

 

양향자 최고위원

 

여성 최고위원 양향자다. 촛불혁명과 정권교체를 통해 당을 잘 이끌어 온 추미애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부족한 저에게 늘 따뜻한 조언을 주신 선배, 동료, 최고위원님들께도 감사하다. 당의 요청으로 헌신해 주신 송현섭 최고위원님께도 감사드린다.

 

총선과 전당대회,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많은 국민들을 만났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과 함께 저도 압축성장 할 수 있었다. 30년 기업 생활로 쌓은 제 경험을 통해 정권교체에 기여하고 싶었다. 그리고 참으로 가슴 벅찬 문재인 대통령의 탄생을 함께 이룩할 수 있었다. 저의 선택에 이유가 되어 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과 당을 잘 이끌어 주신 추미애 대표님, 그리고 자랑스러운 민주당원과 지지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제 새로 출발할 지도부는 당당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정부의 새 국면을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외람되지만 크게 세 가지를 새 지도부에게 건의 드리고자 한다. 새로운 민주당 지도부는 첫째, 당정청의 치밀한 협력을 선도해 촛불혁명으로 이룩한 문재인정부, 민주당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야 한다. 둘째, 차기 총선에 나설 인재를 준비시키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선택해주신 많은 우리 지자체장들이 지역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전제로 다음 민주당 정부를 위한 그랜드 비전을 세워가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오직 국민을 위한 일이어야 한다.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고, 더 민주적이고, 더 풍요로우며, 더 평화로운 한반도와 세계를 만들어가는 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돌아보면 저는 전국여성위원장과 최고위원으로서 일하는 2년 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과 격려를 받았다. 무모하다는 힐난 속에 시작한 일이었고 때로는 힘들 때도 있었지만, 자랑스러운 민주 당원으로 대선 승리라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처음 방문한 거리에서 양향자 제 이름을 불러주시며 응원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신 분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나도 당신처럼 일하는 여성으로 이 악물고 살았다며 눈물짓던 여성 당원들의 아픔도 기억하겠다. 최고위원으로서의 직분은 끝나지만,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어떤 역할이라도 당원과 국민이 원하는 길에 헌신할 것이다.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여성 당원 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맙다.

 

김병관 최고위원

 

청년부문 최고위원 김병관이다.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역사에서 최초로 청년 부문 최고위원직을 수행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청년 부문 최고위원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착잡하다. 정치에 입문하고 지난 2년여 동안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총선과 대통령 탄핵, 대선 그리고 지방선거까지 치르면서 우리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까지 성공적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여러 민생 현안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앞장서왔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중심에는 청년당원들과 대한민국 청년들이 항상 함께 있었다.

 

제가 청년부문 최고위원으로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점점 희망을 잃고 결국 절벽위에 내몰리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다시 희망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국회의원으로서, 또 더불어민주당의 전국청년위원장으로서 새로운 사회적 약자가 돼버린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많이 있음을 인정한다. 일례로 국회가 특별위원회까지 만들어서 상정한 청년기본법안은 여전히 계류 중에 있고, 청년의 참정권 확대를 위한 우리당의 노력 역시 아직 관철되고 있지 않다. 앞으로도 청년의 권익을 신장하고 청년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여러 대책들이 계속되어야 할 이유이다.

 

청년은 우리당의 커다란 자산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미래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대표와 지도부가 선출되지만, 미래에도 이러한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당 지도부와 우리 청년들이 더 큰 포부와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동력을 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을 대표하고 청년을 대변하는 정당으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저와 청년들이 계속 함께 해 나가겠다. 청년당원 여러분, 그리고 청년 여러분, 그 동안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한 달 여 남은 청년위원장 임기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

 

 

 

2018824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