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백승아 원내대변인] 수능 앞둔 학교 앞 위안부 소녀상 혐오 집회, 학생 학습권과 역사 정의를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22
  • 게시일 : 2025-10-30 14:21:38

백승아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수능 앞둔 학교 앞 위안부 소녀상 혐오 집회, 학생 학습권과 역사 정의를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10월 29일, 수능을 불과 2주 앞둔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극우·친일 단체인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이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소녀상 철거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다행히 주최 측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번 시도는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위협하는 명백한 혐오 행위입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여성 인권, 전시 성폭력 근절의 메시지를 담은 상징물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는 1998년 유엔 인권위원회에서도 명백한 전쟁범죄로 규정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극우·친일 단체들은 전국적으로 소녀상 철거를 시도하며, 이번에는 학교 앞까지 찾아 학생들에게 혐오를 선동하겠다고 합니다. 이들은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서울 소재 고등학교 2곳 앞에서 철거 요구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현재 국내 150여 개의 소녀상 중 지자체가 관리하는 곳은 31%에 불과하며, 법원의 미약한 처벌로 극우 단체의 망동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훼손 처벌법’을 조속히 제정하여 소녀상 훼손 시 수사·고발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시민의 평화·인권을 위협하는 극우·친일 혐오 시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2025년 10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