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박창진 선임부대변인] 국민의힘은 김건희 게이트 특검 협박으로 덮을 수 없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45
  • 게시일 : 2025-12-13 13:57:30

박창진 선임부대변인 논평

 

■ 국민의힘은 김건희 게이트 특검 협박으로 덮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씨를 둘러싼 중대 범죄 의혹 앞에서 그간 사과도, 책임도 회피해 왔습니다. 이제는 민중기 특검이 경찰 수사 대상이 됐다는 사실을 빌미 삼아 특검을 노골적으로 겁박하고 있습니다.

 

특검이 수사 대상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직무유기’, ‘정권의 하청’을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자 조직적인 정치 공세입니다.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특검을 범죄 집단처럼 매도하는 행태는 법치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제도를 무너뜨리려는 시도일 뿐입니다. 불리하면 ‘편파’를 외치고, 궁지에 몰리면 ‘특검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정당은 스스로 법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없습니다.

 

근거조차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민주당–통일교 게이트’를 끌어들여 특검이 이를 은폐했다는 주장 역시 비겁한 물타기에 불과합니다. 증거 대신 음모론으로 특검을 흔드는 행태는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과 불법 계엄 사태를 둘러싼 책임을 흐리려는 노골적인 선동입니다. 특검 수사는 정치가 아니라 법과 증거로만 진행됩니다.

 

국민의힘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이어지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의혹은 개인 비위를 넘어 국정 운영에 실제로 개입했을 가능성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건희 씨가 영부인 시절 특정 사안에 대해 수시로 독촉성 메시지를 보내고, 이를 받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이를 수행한 정황은 헌정 질서와 권력 분립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이러한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에 다가가는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궤변입니다.

 

국민의힘에 엄중히 경고합니다. 특검 흔들기와 사법 겁박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특검 수사를 방해할수록 국민의힘이 숨기려는 진실만 더욱 선명해질 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맞설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특검 공격에 앞서 김건희 씨와의 정치적·도덕적 결별부터 분명히 하십시오.

 

2025년 12월 1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