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신청해놓고 '텅 빈' 필리버스터, 돌아오는 임시회도 '쇼'로 채울 셈입니까? 국민의힘의 '심심풀이' 필리버스터에 국민 속은 타들어갑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67
  • 게시일 : 2025-12-14 11:51:25

김현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12월 14일(일) 오전 11시 40분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신청해놓고 '텅 빈' 필리버스터, 돌아오는 임시회도 '쇼'로 채울 셈입니까? 국민의힘의 '심심풀이' 필리버스터에 국민 속은 타들어갑니다

 

오늘로써 이번 임시회기 필리버스터가 종료됩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번 회기를 '침대 축구'식 시간 끌기로 일관하며 국회의 시간을 하염없이 갉아먹었습니다.

 

법안 통과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국민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갔다는 사실을 정녕 모르십니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이 벌인 작태는 가관이었습니다. '심심해하실까 봐’라며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흉내 낸 스케치북 이벤트를 벌이는가 하면, 한밤중 뜬금없는 큰절 퍼포먼스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압권은 반대 토론을 하러 나와서 '찬성한다'고 말하는 촌극이었습니다. 신성한 본회의장을 코미디 무대로 만든 국민의힘의 모습은 그야말로 목불인견 그 자체입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정작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약속이나 한 듯 본회의장을 텅 비웠다는 것입니다.

 

신청한 당사자들조차 외면하는 '묻지마 필리버스터’로 국회를 멈춰 세운 무책임한 작태에, 이를 지켜보는 국민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또 다시 임시회 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때도 지금처럼 민생을 가로막고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학예회' 수준의 방해 공작을 되풀이할 셈입니까?

 

국민의 인내심은 이미 바닥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국민께 사과하고 ‘일괄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겠다고 밝히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열릴 임시회에서, 국민이 명령하신 민생 입법과 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그리고 신속하게 처리하겠습니다.

 

2025년 12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