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거짓 큰절은 또 다른 2차 가해일 뿐입니다. 국민은 더 이상 진심 없는 사과를 원하지 않습니다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논평
□ 일시 : 2025년 12월 14일(일) 오후 2시 30분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거짓 큰절은 또 다른 2차 가해일 뿐입니다. 국민은 더 이상 진심 없는 사과를 원하지 않습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큰절로 사과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태 발생 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그것도 정치적 공방이 극에 달한 필리버스터 도중에 나왔다는 점에서 진정한 반성이 아닌 정치적 제스처에 불과 할 뿐입니다.
불법계엄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서 있어서 안 되는 일‘ 이라고 했지만 비극적인 채 해병 순직 사건에 대해서는 사과를 거부하며 ’대통령이 화내는 것은 당연하다’, ‘박정훈 대령이 제정신이냐‘ 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큰절까지 하며 사과 퍼포먼스를 한 행위가 거짓 사과임을 스스로 증명한 것입니다.
불법 비상계엄에는 큰절을 하고 권력에 의해 짓밟힌 군인의 명예와 젊은 해병의 죽음 앞에서 뻣뻣이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은 이중적인 국민의힘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것입니다. 이러한 이중적인 태도는 국민을 향한 진정한 반성이나 책임감이 결여되어 있으며 오로지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움직이는 비굴한 모습일 뿐입니다.
게다가 박정훈 대령을 향한 궤변에 가까운 비난은 진실을 밝히려는 박정훈 대령에 대한 노골적인 2차 가해이며, ‘VIP 격노’와 수사외압 실체가 드러난 사건을 정당화 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법계엄과 채 해병 순직 사건은 서로 무관한 일이 아닙니다. 권력이 책임을 회피하고, 통제 받지 않으며, 국민의 생명과 헌정 질서를 동시에 파괴한 같은 뿌리의 문제입니다.
진정한 사과는 선택적일 수 없습니다. 공허한 큰 절은 오히려 국민의 분노를 유발하며 또 다른 개사과가 연상될 뿐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2025년 12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