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당선자대회 모두발언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당선자대회 모두발언
□ 일시 : 2018년 6월 22일(금) 오후 2시
□ 장소: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 추미애 대표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해주신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 여러분들이 한자리에 모이셨다. 우선 당대표로서 노고에 치하 드리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이 226석이 있다. 그 가운데 이번 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은 151명을 배출했다. 굉장하다. 국민들이 한곳으로 힘을 모아주신 뜻은 우리가 약속드렸던 나라다운 나라를 지방분권을 통해 든든한 지방정부로 완수해 달라하는 기대, 열망이 담겨있는 표심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마냥 당선사례나 기뻐만은 할 수 없고 심기일전해야 할 때인 것 같아 중앙당에서는 당선 축하 겸 각별히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모셨다.
제가 여러 선거를 많이 뛰어보고 또 민심을 마주하기도 했지만 지난 대선을 거치고 이번 지방선거, 보궐선거에서 정말 후보님들도 얼굴빛이 아직도 구릿빛인데, 후보님들도 열심히 했지만 우리 국민들이 지방선거에 이렇게 집중해 주시고 크나큰 관심과 기대, 응원을 해주신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만큼 더, 주신 사랑만큼 국민의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무감을 느끼기도 한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긴 단식을 통해 얻어낸 지방 자치가 이제 성숙기에 접어들고 문재인 대통령 시대에 집권 1년차, 비록 개헌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개헌안속에 담긴 것 중 아주 중요한 것이 ‘제대로 된 지방분권 시대를 열겠다’ 이었다. 지방분권을 통해 민생, 일자리, 경제를 살리겠다는 뜻도 담겨있다. 촛불로 세운 이 나라가 결국 민생으로 힘이 모아져야 하고 경제를 일으켜서 서민, 자영업자, 일자리 없는 실직한 청년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만들지 못하면 우리는 결코 시대과제를 수행하는 집단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일단 무거운 숙제들을 마주하면서 제가 진심으로 당부 드리고자 한다. 선거 끝이라 매우 힘드시고, 사실 후보가 되어서 뛰다보면 선거 전이나 선거 후나 똑같다. 일찍 일어나서 주민들과 인사도 해야 하고 일일이 선거 때 한 표 달라고 했던 구석구석을 똑같이 한 바퀴씩 다 도셔야만 비로소 일이 끝나게 된다. 아직 그 피곤의 한가운데 있지만, 우리는 한 당으로서 국민께 드린 약속이 더 엄중하기 때문에 최근에 이 높은 지지율에 절대로 자만하거나 또는 지지율만 믿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 민심이라는 것은 한 순간이다. 언제 우리가 어떻게 실수하거나 또는 지켜야 할 도리를 다 하지 못하면 민심으로 부터 버림받을 수 있는 것이다. 대통령님께서도 결과에 대해 ‘국민께 우선 감사를 드리지만 한편으로는 등골이 송연하다’라고 말씀하셨듯이 대통령의 마음이나 여러분의 마음, 당을 지키고 있는 저희의 마음이 삼위일체로 똑같다는 말씀을 드린다. 긴장감을 늦추지 말자는 말씀을 드리겠다. 둘째로 그렇다고 해서 집권당으로서의 자세, 자부심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야당 때와는 다르다. 야당은 반대를 하면 책무를 다했다 할 수 있다.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야당은 집권당 여당에게 ‘회초리를 들었다, 견제를 했다’ 자랑할 수 있지만 집권당은 성과를 내야 하는, 실제 국정과 지방자치단체, 지방정부를 잘 이끌어나가면서 성과를 내고 그 성과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집권 여당의 자부심이다. 지방정부는 예산, 정책에 대해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의 연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
오랫동안 누적된 지방적폐에 대해서도 최전선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자칫 선거 때 도와준 인연으로 투명성을 지키지 못한다던가, 공명정대함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국민께 약속드린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기회가 고른 사회와 같이 가지 못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겸손함을 잊지 않으면서도 자부심, 정당으로서 당당함 속에 집권당은 책임을 다하는, 책임지는 정당이라는 입장으로 잘 해내시리라 생각한다.
부정부패와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다. 혹자는 얘기한다. ‘피곤하다, 집권당으로서 경제를 소홀히 한다’ 그러나 부정부패는 경제성과를 까먹는, 사실을 경제성과를 내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다. 그래서 부정부패와의 싸움은 과거와의 싸움이라는 프레임에 걸려들지 마시고 그 프레임에 ‘그렇다’고 동의하지 마시고, ‘부정부패를 걷어내지 못하면 정부에서 하는 어떤 일도 밑으로 스며들지 못한다, 정부에서 하는 일은 민생까지 가지 못한다’ 하는 각오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반칙 없는 세상, 원칙이 지켜지면서도 특권 없는 세상을 동시에 지방정부 차원에서 단호하게 맞서주시기 바란다. 반부패,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일관된 원칙으로 당정청이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호하게 나간다는 대응을 지켜주시기 바란다. 또 하나 중앙당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 151개를 여러분이 지키고 있는데, 좋은 일자리와 여러분의 아이디어로 사실 우리가 주머닛돈을 열심히 저축하면 큰돈을 만들 수 있듯이 마찬가지로 151개의 작은 정부에서 일자리를 요소요소에 지역마다 몇 백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전국 단위로 모으면 몇 만개의 일자리가 될 수 있다. 그런 것처럼, 여러분들이 지방자치단체를 꾸려가면서, 작은 지방정부를 꾸려가면서 서민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주시기 바란다. 현장에서는 보는 안목과 깊은 고민이 있으면 현장 일자리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이 당정청을 통해 서로 소통이 되고 중앙당과 151개의 지방정부 사이에서도 소통을 해가면서 우리가 말한 주거문제 또는 교육 문제, 보건 문제, 복지 문제 등 여러 문제에 있어 이것이 공공형 일자리 창출을 지방정부에서도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고, 민간과 협업해서 조합형으로 투자 이익을 구성원에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이고 지방정부에서 하는 사업에서 깊게 천착해 보면 민생형 일자리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생각한다. 청년 일자리, 노인 일자리등도 지방정부에서부터 아이디어를 갖고 협력해 나가면 중앙정부 예산이 보다 더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여러 차례 일자리 추경을 호소했지만 그게 다시 환원될 수 있으려면 작은 정부의 아이디어와 실천, 그것을 뒷받침하는 중앙정부 점검 태세, 아이디어를 같이 공유하는 것까지가 필요하다. 2년차 문재인 정부에 국민들이 줄 수 있는 기회는 다 주셨다. 승리하고도 일을 해 내지 못한다면 우리의 잘못이다. 성과를 낼 수 있는, 성숙한 문재인 정부에 진입했다는 각오를 가져주시기 바란다. 다시 한 번 당선을 축하드린다.
■ 홍영표 원내대표
오늘 전국에서 기초단체장으로 당선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린다. 사실,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지방선거 역사상 가장 크고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 광역단체장까지 포함해서 28년간 지속되어온 지역주의의 낡은 장벽을 무너뜨리는 선거였다. 국민의 승리이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당선자들의 영광스러운 승리이다. 그러나 우리가 자만해서도 안 되고 승리에 도취 할 수도 없다. 더 무거운 책임감과 낮은 자세로 국민이 명령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오늘 이 자리는 국민들의 명령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다짐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
여러분들, 앞으로 4년, 국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 민생의 파수꾼이면서 문재인 정부와 호흡을 맞춰나갈 책임 있는 일꾼들이다. 높은 도덕성과 혁신으로 깨끗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 동네에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돌고, 주민의 삶이 달라지는 생활 정책을 실천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에 지원 유세를 다니면서 백지수표를 많이 드리고 왔다. 제가 들어오는데 장세용 구미시장님, 가세로 태안군수님 잊어버린 줄 알고 ‘그 약속을 꼭 지켜줄거냐’고 해서 지켜드린다고 했다. 원내대표로서 특히 30년만에 처음으로 당선된 지역들 중심으로 국회와 당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예산과 정책을 통해서 자유한국당과는 다르다, 확실하게 우리 당에서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데 정말 마음이 무겁다. 각 지역에서 기초단체장님들께서 우리 주민들에게 약속한 사안을 100%는 안 되겠지만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과거와 달리 기초단체장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협력해서 지역에서 시급한 민생공약들, 그간 오랫동안 실현되지 못했던 여러 과제에 대해 과거와 다르게 소통하면서 반드시 여러분들이 성과를 내고, 민주당 기초단체장으로 바뀌었더니 정말 기초 단체 운영도 투명하고 깨끗하고 능력 있고 말한 것을 실천하는 기초단체장이라는 말씀을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8년 6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